안동은 배스 낚시의 천국이다. 많은 배스 대회가 열리고 주말이면 수많은 배스 낚시인들이 호수 곳곳에서 배스 낚시를 즐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플라이 낚시와 벨리보트, 이 둘은 배스 플라이를 하는데 가장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조용히 벨리로 접근을 해서 캐스팅후 대물 배스의 공격을 받아 랜딩을 하는 것.. 그리 어려운 각본이 아니다. 지금 안동은 산란을 끝낸 배스들이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플라이 훅을 공격한다.

처음 배스를 간 사람도 조용히 장애물 근처에만 훅을 떨어 뜨리면 대물 배스를 잡을 수 있다. 벨리를 타고 캐스팅을 하면 땅에 서서 캐스팅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
우선 몸이 낮아지므로 라인이 앞, 뒤로 물을 때리기 쉽다.
이러면 조용해야 하는 배스 낚시에서 최대의 장애가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플라이 라인의 헤드가 짧은 배스버그 전용 플라이 라인이 좋다.
헤드 부분만 뽑아서 캐스팅을 하면 앞,뒤로 물을 때리는 것을 막아 준다.

두번째는 벨리 보트의 조작이 숙달 되어야 한다.
좌,우 회전이 자유 자재로 되어야 하고 캐스팅을 할 때 발을 움직이지 말고 캐스팅을 해야한다.
발을 움직이면 목표지점과 나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캐스팅 거리가 따르지 못하게 된다.
가장 효과적인 낚시 방법은 물 중앙에서 뭍쪽으로 캐스팅을 해서 폽퍼를 끌어주는 것이 좋다.
최대한 경계면까지 캐스팅을 해서 속도와 폽퍼의 소리 크기까지 다양하게 구사를 한다.
가끔 폼퍼의 색깔을 교체해 가면서 낚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때 그때 반응이 좋은 색깔이 다름)

안동은 민박이 어려운 곳이다. 간혹 가능한 곳도 있지만 벨리를 타기 위해서는 차가 물가까지 가야한다. 그러면 육로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벨리를 접고 시내까지 가는데 보통 40분이
소요되는데 다음날 다시 들어와서 벨리에 바람을 넣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에는 숙소에서 나와야 한다.
효율적인 낚시를 위해서는 조금은 고생이 되더라도 캠핑을 권한다.
여관 가서 3시간 자는 것 보다는 캠핑을 하며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밤하늘의 별도 보고 캠프 화이어에 바베큐도 좋은 추억이 된다.

여름철 권장하는 훅은 폽퍼(POPPER), 머들러 미노우(MUDDLER MINNOW), 존커(ZONKER), 배스 버그(BASS BUG)등 주로 탑워터의 훅을 권한다.
탑워터 훅을 덮치는 그 광경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폼퍼는 콜크 제품이 가볍고 튼튼해서 가장 좋은 재료이고 간혹 발사목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재료는 가벼운 대신 약한 것이 흠이다.
또 너무 가벼워서 당길때 나는 소리가 조금은 가벼운 소리가 난다.
콜크와 함께 FOAM재질도 많이 사용하는데 가공이 쉽고 칼라별로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칠 작업이 필요 없고 순간 접착제로도 붙이기 쉬워 많이 사용한다.
BASS BUG 재료로는 DEER HAIR를 주로 사용하는데 폽퍼에 비해 더 많은 공이 들어 간다. 하지만 나의 경험상 더 좋은 조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배스버그나 폽퍼의 양쪽에 눈을 붙이면 더욱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파워 넘치는 배스 낚시에 빠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