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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오전6시에 보트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밑으로 물살이 빠르고
반대편으로는 완만히 흐르는 보기에도 좋은 장소 같았다.
훅은 래틀을 넣은 흰색 종커을 사용하여 낚시를 시작한지 30분만에 처음 느끼는
색다른 입질이 왔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느낌이 바닥에 있는 큰 나무토막이 걸려 나오는 것 같았다.
물위로 솟구치고 난
뒤에는 계속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이 굉장히 큰놈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으나 막상 끌어내고 보니 80cm에 가까운 수컷 송어였다.
그 후 40cm에서 50cm급의 송어 3수를 더하고 숙소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했다.
오후 3시경 같은 장소에서 같은 훅으로
낚시를 시작한지 5분만에 힘깨나 쓰는 놈이 걸렸다. 큰 송어겠지 했으나 예상 밖의 60cm정도의 러시아명 갈리엑스 ,영명달리바든(Dolly
Vardon)이 나왔다. 은백색의 몸체에 연분홍의 점이 박힌 무척 아름다운 물고기였다.
같이 간 알렉세이도 스피너로 같은 종류의
갈리엑스를 잡아냈다.
늦은 가을철에는 1m가 넘는 것이 잡힌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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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5-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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