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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재도전 조행기
등록자 : brio76 등록일 : 2010-12-20, 00:57 열람 : 1989

지난주 보다는 훨씬 따듯한 날씨여서 나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 샵에 집결, 봉화로 출발했습니다.

예전에는 봉화는 1박 2일 코스로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당일치기로 다니다보니 사장님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덕분에 많은 회원님들이 편하게 낚시를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아침을 먹고 도착, 입수를 하였습니다. 지난 번 큰 녀석 놓쳤던 그 곳에 jimdaddy님과 함께 내리는 행운을 잡고...

워낙 출중하셔서 바로 바로 막 잡아내시는데.. 옆에서 저는 계속 캐스팅 연습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위로 올라오라는 jimdaddy님의 사인을 받고 옮긴 곳에는 이미 5짜가 한 마리 랜딩넷에 담겨있었고... 5분 정도 지나서 바로 또 큰 녀석을 잡으시더군요.

그리고서 채비 방법이며 캐스팅 포인트, 방법 등등을 알려주셔서 많은 것을 배우며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jimdaddy님은 상류로 올라가시고.... 확실히 대어가 있는 이 포인트만을 계속 공략하리라 마음을 먹고 많은 공을 들이다가... 찌가 깔짝~하며 내려가는 어신에 hooking...

워낙 hooking 실패율이 높고 어신도 잘 몰라서 헤매는 중이었기에 반신 반의 했으나... 묵직한 손맛이 전해져 오더군요.

순간 식은 땀이 흐르면서 이걸 놓치면 잠을 못 이룰 것 같다는 생각에 물 속을 살펴보니 정말 큰 녀석이 꿈틀꿈틀....

분명 5짜는 되어보이는데.... 여기 저기서 줏어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대를 조금 낮추고... 몸을 뒤로 빼면서 랜딩을 시도했습니다...

중간 중간 녀석이 바늘털이를 시도할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팍팍 분비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멀리서 지켜보시던 jimdaddy님, 재희님이 오시고 옆에 계시던 김사장님도 오셔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 주시면서 다행히 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줄자로 재어보니...꿈에 그리던 5짜를... 드디어 잡았네요.. 52cm였습니다.

너무 빨리 잡아서 재미가 없다며 몇 몇 분은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좋았습니다.

다른 포인트로 옮겨 4짜 한 마리를 더 잡았고.. 그 외에도 30 중반 녀석들은 4~5마리 정도 잡은 듯 합니다.

jimdaddy님께 특히 감사드리구요.. 트루타 회원 여러분 덕분에 올해 5월부터 정말 재미난 플라이 낚시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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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0-12-20 08:42
	열심히 하시니 올해를 넘기지 않고 5짜를.. 4짜, 5짜 줄줄이 축하합니다.

손승훈	2010-12-20 10:59
	그 자리 내가 다 뽑아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ㅋㅋ 여기저기 던지면 팍팍 나오는데도 한자리에서 죽어라 던지더니 결국은 잡아내셨네요..축하해요~

이재희	2010-12-20 11:09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공략하는게 좋은 조과를 불러 왔네요... 저녁 자알 먹었습니다... 이제 부담없이 낚시 즐기세요...^^

박상태	2010-12-20 13:42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제는 6짜를 해야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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