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Y님. 안녕하시죠?
일정은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1)첫날 일찍 도착하면 이브링 라이즈에 도전해보시고, 만약 늦게 도착하시면 숙소에 도착한 후 횡성한우와 더불어 사모님과 한잔 하시고 횡성 초입 다리 아래에 산책을 간다. 적당히 분위기 잡기 좋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알아서 하시고!!!!
(2)다음날, 새벽 4시30분에 혼자 조용히 일어나 손맛을 진하게 봅니다. 어쨋거나 섶다리 지역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일전에 SPEY님 뒤에 서서 제가 타작하던 자리 기억나시죠? 아침 7시 전후에 제일 활발한 것 같습니다.
(3)아침 9시30분경 물에서 나와 사모님 모시고, 몇번 가보신 곳에서 돌솥밥 해장국 한 그릇 때리시고 관리소 앞 여울에 자리 펴고(관리인이 돗자리 깔아둠) 커피 한 잔 하시면서 투핸드를 폼나게 휘두르십시오. 이 때, 큰 놈 한마리 건져야 체면이 제대로 섭니다. 사진에서 나오는 장소 부근의 풀숲 아래를 박박 긁으면 나옵니다.
(4)점심은 논가운데 막국수집에 가서 막국수(4,000원)와 수육(소 12,000원)으로 특별식을 하십시오. 특히 막국수집 뒤 평상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5)이제, 고기도 나오지 않을 시간인데 횡성테마랜드(토지촬영장)로 나들이를 가십시오. 시내를 관통해서 가면 괜히 시간 많이 걸리니 다음과 같이 가십시오.(현지민?이 알려준 길입니다)
관리소에서 막국수집으로 좌회전한 그 길로 계속 직진하십시오. 그러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계속 직진합니다. 그러면 T 교차로와 만납니다. 여기서 우회전 합니다.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조금만 내려가면 역시나 T자형 교차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회전 합니다. 바로 그곳에 안내표지판 있습니다. 조그만 언덕 넘어 내려가면 우측으로 토지촬영장 안내표지 따라 2차선 도로로 우회전 하여 들어가면 됩니다.(속력 내면 휙 지나갑니다. 삐딱하게 붙어있어 유의하셔야 합니다) 대략 천천이 가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6)토지촬영장은 대략 2시간이면 넉넉하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보시다가 숨이 턱턱 막히시면 서희집 담벼락 너머에 팥빙수 파는 집 있습니다.(팥빙수 3,000원 / 감주 1,000원 / 기타 아이스크림 등등)
그곳에 그네, 뜀틀, 굴렁쇠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옛날 같지 않아 잘 안되더군요.
(7)이제 돌아나와 이브닝 라이즈 맞이하러 가셔야죠. 하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지 저녁은 아침보다는 조과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 보다 훨씬 더 다니셔서 더 잘아시니까 그 내용은 생략하고...
(8)낚시를 마친신 후, 저녁식사는 횡성읍내의 해물돌솥밥이 아주 먹을만 했습니다. 허선생과 한 번 가보셨죠? 그런데 일요일에는 영업 하지 않습니다.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교회 다닙니다.
(9)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옛날 팝송을 들으면서 추억에 잠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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